181 화: 네가 다시엘에게 키스하는 걸 들었어

세라피나가 전화를 끊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.

세실리아가 자신을 위해 해준 일을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왔다.

그 생각만으로도 설레었다.

세실리아가 남자였다면, 당장이라도 결혼했을 것이다.

거의 방전된 휴대폰을 내려놓았다.

알라릭만 아니었다면, 세실리아와 더 오래 대화할 수 있었을 텐데.

세라피나는 알라릭이 일부러 세실리아를 침대로 데려가려고 그런 게 아닌지 의심스러웠다.

세라피나가 잠을 청하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,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.

이 시간에 세실리아일 리는 없었다.

세실리아의 생활 패턴은 너무 엄격해서 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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